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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광명을 찾다....라식수술 거행 잡다구리한 것들



문여사 지난달에 어디가서 뽐뿌질을 받고와서는 라식수술을 거행하겠다 선언.

그러냐... 부디 명의를 만나 광명을 되찾길 바란다.. 축복을 내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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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솔깃하긴 했는데.. 것도 수술인지라 내몸에 칼대는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안경으로 버텨왔는데 말년에 왠 라식이냐는 생각도 들고... 안경을 벗으면 정말정말 편하겠다는 혹하는 마음도 생기고..

잠깐 동안 번뇌에 빠져들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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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뒤... 문여사 수술 받는날 보호자 에스코트겸 따라갔다가 라식수술을 위한 검사를 몇가지 받고는

어리바리 수술날짜까지 받아들고 왔다... 날짜는 설 지난 다음주 화요일(어제)로 낙점.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나 받아볼까..하는 생각이었는데 DNA검사비까지 해서 무려 1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내고나니

아니할 수 없었던거다... 수술 안받으면 10만원 날리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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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하고나면 한동안 술은 입에대지 못하는지라 설 연휴내내 신나게 달려주셨고... 아마 빨간날 + 휴일내내 마셔댔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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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당일날 예약한 시간에 도착해서 마지막 검사 몇가지 더 받고 수술실로 입장.

수술시간은 10분 남짓.. 수술전 검사와 수술대위에 누워서 대기하는 시간이 수술시간의 다섯배는 된듯...


얼굴에 눈만 뚫려있는 마스크를 씌우고, 눈꺼풀을 테이프같은걸로 붙여 감지못하도록 고정하고,

차가운 금속이 안구에 닿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둥근 집게같은걸로 안구를 잡아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계인듯...

마취약을 눈에 뿌리고, 썩션을 하고, 레이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타는듯한 냄새가 잠시 나더니 

다시 썩션후에 걷어낸 각막절편을 덮는 작업이 이어진다... 요 작업하는 건 눈에 보인다. 작은 주걱같은걸로 각막절편을

덮어서는 싹싹 문질러주는게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음.

반대쪽 눈도 같은 과정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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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마치고 한나절 정도는 눈이 무척시리고 이물감도 많이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노곤한 느낌도 들고... 문여사는 마취된 느낌을 전혀 못 느꼈다고

나보고 예민을 떤다고 했지만, 그건 당신이 무딘거지 내가 예민한건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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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홋.. 이게왠일

저녁무렵이 되니 눈이 시린증상도 많이 없어지고 이물감도 거의 없어졌다.

분명 안경을 벗고있는데 비티도 잘보이고 창밖 거리의 풍경도 또렷하다.

안경을 썼을때보다 눈이 더좋아진것 같다... 그동안 안경쓴 시력은 1.0이 안나왔는데 지금은 그 이상인듯


아....진작 수술을 할걸 하는 아쉬움

세상 좋아졌다.. 평생 같이할거라 생각했던 안경을 벗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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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후 느낀 부작용 두 가지

밤에 불빛이 번져보인다... 조명의 샤프함 주위로 살짝 뿌옇게 보이는 빛의 잔상

가까운 물체가 약간 희미하게보인다... 책이나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면 약간의 번짐같은 느낌

두가지 모두 라식수술 직후 느낄수 있는 당연한 느낌이라함.

20대는 2주후 30대는 3주후 40대는 4주후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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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눈에 충격이 가지않게 조심해야 하기에 몸가짐을 조신하게...

세상 좋아졌다. 현대의학 좀 짱인듯.


아래사진은 나 아님.. 라식(?) 라섹(?) 수술 받은 명수옹.. 사진이 안들어가면 섭섭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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