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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6월 19일 네 번재 설악산 행 - 솔비치, 낙산사 노숙생활



올 봄은 설악산과 함께.....

다시 설악산으로 향한다.

올 봄에만 네 번째 설악행.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밤12시 설악동야영장에 도착.

돔텐트 얼른쳐놓고, 테이블펴고 맥주 한 잔 할려니 비가 투닥투닥..

먹던 건 마져먹어야지.. 타프치고 맥주 마무리 해주고..


새벽 다섯시무렵.. 갑자기 시끌벅적..

남자들 너댓이 새벽에 자리펴고 술판을 벌인다.

대화내용은 노래방 도우미--a.. 목소리도 크다.

이 미친... 문여사 참지 못하고 나가서 한마디 하시니 조용해지네.


우측이 우리자리, 좌측이 노래방 자리


지난번과 똑같은 자리에 똑같이 자리폈슴.


지난번에 가보리라했던 아바이마을 순대국밥집으로 ㄱㄱ

바다쪽에서 안개가 밀려온다. 해변쪽이 온통 안개.


한 달여전 보다는 사람이 줄었다. 근데, 호동이가 들렸던 순대집은 여전히 사람들로 복작거리고..

옆 가계들에게 시샘 좀 받을 듯.

멀리 사람들 많은곳이 강호동이 다녀간 아바이순대집.



오징어순대 한 접시 만냥, 순대국밥 한 그릇 육천냥.

어디나 그렇듯이 방송과는 좀 다르다. 호동이가 오바를 좀 하는 편..--a


승기 어머니 친구집. 강호동슈퍼라는 플랭카드, 열라 인상적이네. 





순대로 순대를 채웠으니 움직인다. 솔비치로...

여러 블로거들이 참 이쁜곳으로 많이들 묘사하던 바로 그곳.


마누라왈.. 우리는 이런곳에 오기 힘들것지, 우린 만원짜리 야영장인데...

죽자 심정으로 하면 못 할일이 무엇인고.. 한번와보까????


만원짜리 숙소에서 자는 우리에겐 손떨리는 하룻밤 숙박비.. 그냥 눈팅으로 만족하자꾸나.

차라리 그 돈으로 경치좋은 곳 캠핑한번 더 떠나심이......


솔비치 호텔, 콘도.. 남유럽 지중해풍의 건물들


객실 복도도 흰색의 지중해풍.


객실 테라스에서 보면 이런 전망이..






솔비치에서 속초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낙산사가 나타난다.

오년전 화재로 소실된 후 못 와봤다.. 어떻게 변했을려나..


문여사, 이게 무슨뜻이야?...하고 묻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함이야...라는 영양가없는 답변. --a


점점 심해지는 안개.

의상대가 안개에 파묻혔다.


홍련암


요놈 이름이 뭐더라... 깜찍하니 두 마리가 나란히...


해수관음상 가는 길에 보이는 화재로 타버린 나무 밑동.. 저리 자랄려면 몇백년은 걸렸을터인데....


연잎타고 바다건너 오신 해수관음.


새로 지어진 보타전, 원통보전

처마며 기둥 기와지붕 모두 새것으로 반짝반짝.. 안타깝다.

이것이라도 오래도록 잘 보존되었으면...


원통보전 앞 칠층석탑


 색이 참 인상깊어서...





저녁은 필수코스 회무침과 뉴 메뉴 순두부.. 둘이서 소주를 네병이나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안아프다.. 공기가 좋아서 인가, 안주가 좋아서인가..


속초회국수 집.. 전화번호 기록용 사진.

이 식당 무뚝뚝한 아드님이 우릴 기억하신다.

매주 등산하시나봐요??

아 네.. 설악산에서 오는길입니다.

설마 이 주에 한번씩 설악산 등반하러 올까.. 회국수 먹으러 온다하면 반응이 어떨지



저녁의 토론주제.. 발가락 틈새

불에 비춰보니 내 발가락은 앞쪽 두개만 벌어진다.. 벌어지지 않는 뒤쪽은 무좀의 기운이 항상 흐른다는...

문여사 발은 네 개가 다 벌어진다.

결론,  무좀은 발가락 벌어짐의 차이에 따르기 때문에 유전이다... 불치병.





빗소리를 들으며 타프안에 야침을 두개놓고 취침..

남자들이야 대략 그리 자도 문제될건 없지만, 여자에게 비박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네..

당간.. 제법 아침을 개운히 맞이하고..



텐트 뒤집어 말리기


침낭 말리기.. 이젠 여름침낭이 필요하지 싶다.


다음 번 사이트구성 자리로 찜해본 곳.

그늘이 좋은 곳인데, 옆에 도로가 있는지라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고...




네 번의 설악산행.. 설악산 완전정복.

다음엔 어디로 가보려나.. 

늙어 기력 떨어진 뒤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다녀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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